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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서점들2

G&GO 말글터 서울에 「교보문고」가 있다면, 강릉에는 「지 엔 지오 말글터」가 있다. 다시 말해, 강릉 제1의 서점인 셈이다. G & GO가 무슨 뜻인지 한참 퍼즐을 맞춰보려고 했지만, 알 수 없었다. 서점 소개의 글을 보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G & GO(知 - 알 지, 智 - 지혜 지, 悟 - 깨달을 오)는 책을 통해 앎, 지혜,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서점의 정신이었던 것이다. G&GO 말글터는 사람을 생각하는 경영마인드로 매장 내 휴식공간과 무료 책 배달 서비스, 회원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현금은 10%, 카드는 5%). 1989년에 인문사회과학 서점인 「백년 서점」으로 시작해서 30년 넘게 수많은 역경과 시대의 변화 속에서 강릉시민들과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2022. 3. 2.
고래 책방 - 책 & 커피 & 빵 책과 커피와 빵 인구 21만여 명의 조그마한 도시 강릉에는 그 규모에 맞게 자그마한 서점들이 있다. 요즘은 e북이 대세라서 저렴하고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고로 인해 소규모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나마 오프라인 발길도 끊겨 서점 운영자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서울의 대형 서점들도 교보문고만 버티고 있는 실정이고, 그 외 대형 서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다. 어느 지역을 가든 제일 먼저 '영화관'과 '서점'의 위치를 파악하는 나로서는, 집 주변에 좋은 서점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오늘 소개할 서점은 도심 중앙 도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고래 책방』이다. 개인적으로 주말에 커피 한잔하면서 책을.. 2022. 2. 13.